매일의 십자가
네델란드 암스텔담네서 전해져오는 이야기;
할아버지가 손자의 재롱을 보며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자는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며 할아버지께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저 시계는 왜 저런 무거운 추를 하루 종일 흔들고 있어요? 정망 피곤하겠어요.”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시며 “그렇겠다.” 라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손자가 “저 시계가 무거운 추를 흔들지 않아도 갈수 있다면 좋겠어요.”라 말하고는 뛰어가서 벽시계를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추를 떼어 낼 수 있도록 고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손자는 추를 떼어 선반에 올려놓았습니다. “할아버지, 시계가 추가 없으니 얼마나 편하겠어요?”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데 손자가 한참 있다가 보니 시계가 멈춰 있었습니다.
손자는 어리둥절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손을 꼭~잡고 “봐라, 저 시계가 어김없이 시간을 지키며 갈 수 있었던 것은 저 무거운 추를 하루 종일 흔들고 있기 때문이란다.
네가 잠들고 있는 동안에도 말이야. 이 시계추를 꼭 기억해라.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길을 가기 위해서는 늘 시계추처럼 무겁고 힘든 일을 하는 것이란다.
커서도 무겁고 힘들다고 해야 할 일을 집어치운다면
시계가 추 없이 가지 않는 것처럼 바른 길을 갈 수 없는 것이란다.”
손자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끄덕 끄덕 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과
온전한 마음으로 모든 것에 우선해서 당신의 뜻을 따라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목숨 바쳐 당신을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삶, 즉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가 져야하는 매일의 십자가는 이웃입니다.
함께 사는 남편일 수 있고, 아내일 수도 있고, 자녀들일 수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많은 희생과 사랑을 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에는 십자가가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가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 세상의 어떤 것과도...”라 고백합니다.
“자기 부모나 형제자매나, 자가 자신보다도 예수님을 더 사랑해야만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매일 자기의 십자가를 기꺼이 져야 합니다.
시계가 무거운 시계추가 있어야 정확한 시간을 지키며 가듯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 된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내어놓는 삶,
즉 희생하는 삶, 봉사하는 삶, 즉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동영상 > 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11/9 라테라노 대 성전 봉헌 축일 (0) | 2018.11.08 |
|---|---|
| [스크랩] 11/8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0) | 2018.11.07 |
| [스크랩] 11/6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0) | 2018.11.05 |
| [스크랩] 11/6 [(녹)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0) | 2018.11.05 |
| [스크랩] 11/5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0) | 2018.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