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정지웅 요셉 신부님 강론 글입니다.

[스크랩] 11/25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나) 성서주간

이웅수 2018. 11. 24. 23:11

        “내 왕국은 이 세상 것이 아니다.”

  오늘은 연중 마지막 주일인 그리스도 왕 대 축일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에서는 연중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성서를 매일 읽고, 말씀에 맛들이고, 말씀을 생활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게 합니다.
연중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 왕 대 축일로 지내는 것은 세상 마지막에 그리스도왕국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연중 마지막 주일을 특히 그리스도 왕 대 축일로 정하여 마지막에 왕으로 오실 주님을 기립니다.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지금도 왕이시며 그리고 끝 날에 왕으로 오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1독서에서 봉독 되는 다니엘서는 기원 전 2세기경에 시리아의 박해를 받고 있는 유대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내용은 박해자들의 권력이 아무리 막강하다 해도 언젠가는 다 망하게 되리라는 것과
오로지 하느님의 지배, 하느님의 왕국만이 영원하리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2독서 요한 묵시록에서는 예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과 그가 마지막 심판자요 왕으로 오신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그분만이 영원한 왕이요 지배자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 존재했던 왕들은 다 지나갔습니다.
왕권도 다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왕국만이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 왕국은 세상 것이 아니다” 진리를 증언하려 오셨고,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들, 즉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그의 왕국의 백성이 됩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에서 “그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합니다.
오늘 전례 감사송에서 이 나라를 “진리와 생명의 나라요, 거룩함과 은총의 나라이며,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나라”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세례를 받아 이 왕국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교황 비오 11세가 1925년에 ‘그리스도 왕 축일’을 제정하는 교서에서  당시 만연하던 무신론과 세속주의를 경계하고, 그리스도가 하느님 나라의 참된 왕이심을 기억함과 아울러 그리스도의 통치권이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기원하셨습니다.
또한 신자들은 이 날을 기하여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왕 직에 함께 참여하게 됨을 기뻐하며,
그리스도 왕국의 시민으로서 신분을 자각하여 합당한 삶을 살도록 다짐해야 됨을 강조하셨습니다.
교회는 신자들로 하여금 이 축일을 지내며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돼야한다.”(마르코10,43참조)고 하신 말씀을 상기시키면서
그리스도처럼 목숨 바쳐 하느님과 사람들을 사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 직, 왕 직에 참여하게 되는 데
오늘 그리스도 왕 대 축일을 맞아  왕 직의 참다운 의미를 묵상케 합니다.  
그리스도의 왕 직은 당신 친히 말씀하셨듯이 자기의 양들을 위해 목숨 바치는 착한 목자와 같이 자신이 헌신 봉사하는 것입니다.
양 떼를 이끌어 파란 풀밭으로 인도하듯이 만인과 만물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통하여 모범을 보여 주셨듯이 미천한 이들을 사랑하셨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권위로서 아니라 사랑과 섬김과 봉사로서 다스려야하는 것이 당신의 왕 직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왕국의 시민이 된 우리가 그리스도의 왕 직에 참여함은 곧 하느님과 사람을 위해 헌신해 한다는 것입니다.
평신도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왕 대 축일을 맞아 이 왕국의 백성이 된 우리는 이 왕국이 우리가운데 임하여 발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 왕국의  유일한 법인 사랑을 철저히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사회가 정화되고 하느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요즈음, 신문을 보거나, 방송의 뉴스를 보고 들으며 우리나라가,
우리 사회가 정화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음을 느낄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우리의 탓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우리가 져야하는 십자가입니다.

“평신도들은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으니.... 영혼이 육신 안에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안에서 그 영혼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36-38) 라 했습니다.
사회복음화를 위하여 우리가 썩는 밀알이 되는 것이 그리스도의 왕직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조차 세속주의가 침투해 들어와 그리스도의 왕권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있는 이때에
그리스도 왕 대 축일은 우리 모두 이 왕국의 참된 백성으로 유일한 그 왕국의 법인
사랑을 충실 살고 교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이 십자가의 길이었으며, 아버지 하느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분의 삶에 동참할 때 하느님나라의 참된 시민이 될 것입니다.

“내 왕국은 결코 이 세상 것이 아니다.”   

출처 : 부부영신수련수원 MR
글쓴이 : 시노파 원글보기
메모 :